본문 바로가기

힐링캠프2

안철수, 남과의 비교에서 자괴감이 들었을 때 제가 회사를 하면서, 일을 하는데 계속 몇 십원씩 틀리는거에요. 그래서 직원들 다 퇴근한다음에 제가 계속 맞춰봤어요. 어느날 밤에 저 혼자 계산기 두들기고 있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느냐 하며는... 제 대학동기들은 다들 의대 나와서 좋은 대학병원에서, 환자 열심히 진료하면서 잘 살고 있을텐데, 나는 지금 계산기 두드리고 십원짜리 맞추고 있단 말이죠. 그걸 자각하는 순간, 갑자기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졌어요. 그 낭떠러지를 기어오르는데 사흘 걸리더라고요. - 안철수, 힐링캠프 中 시대의 엄친아 안철수.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성공한 벤처 CEO였고, 지금은 청년들의 멘토역할을 하고 있는 그에게도 '멘탈붕괴' 의 순간이 있었네요. 의사를 하다가 사업을 할때, 문득 동기동창들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면서 깊은 .. 2012. 7. 24.
차인표, 힐링캠프 中 '인생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게 아니다' 200군데 써서 보냈어요, 이력서를... 그런데 딱 한 군데서 연락 왔었어요. 아버지한테는 손을 벌릴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 당시를 수박 단면으로 딱 잘라놓고 보면 한 마디로 '희망이 없는 청춘' 인거죠. 그런데 이십몇년이 지난 지금 보면...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것을 고통속에 있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꼭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인생은요. 결코 오늘 하루에 결정나는게 아니라는 거죠. 오늘 하루 버티고,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또 맞이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갈때, 20년 후에 자신이 어떻게 변해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근데 오늘 하루 힘들다고 해서 '야 끝내' '니 인생은 여기서 끝이야' '니 인생은 쓰레기에 불과해' 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거... 이게 바로 악마의 속삭임이라는거죠.. 2012.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