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연1 왜 사랑하십니까? 이라고 있어요. 알다시피 이 책은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수많은 아테네의 지식인들이 모여서 사랑에 대해 주고받는 이야기죠. 당시 사람들이 논쟁을 벌였어요. "야, 진짜 사랑이 뭔지 알아? 아가페적 사랑이 진짜야." "무슨 소리, 부모 같은 사랑이 진짜야." "야, 웃기지마, 제우스가 최고야." ... 그런데 소크라테스는 가만히 듣고만 있는 거예요. 이때 친구들이 한마디 하죠. "우리가 사랑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중인데 네가 아는 게 많으니까 이야기 좀 해봐라." 그러니까 소크라테스가 가만히 웃으면서 말해요. "너희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것도 사랑 같고, 저것도 사랑 같고, 다 사랑 같다. 그래서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 2012.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