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1 [머니투데이] 최재천, "말 잘 듣는 학생이 제일 싫다" [머니투데이 대담=유병률 기획취재부장, 정리=최우영 이현수기자]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세계적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우리사회에 쏟아내는 주장은 범상치 않다. 교육부 회의에 가서는 "제발 문과와 이과로 나누지 말자. 문과·이과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박탈하는 폭력이다"라고 하고 교수회의에 가서는 "대학 1학년 들어오면 무조건 휴학시키자. 세상에 나가서 뭘 배워왔는지, 그걸로 학점을 주자"고 줄기차게 강조한다. 강의실 학생들에게는 "제발 정자세로 앉지 마라. 좀 삐딱하게 앉으면 안되나. 교수한테 좀 기분 나쁘게 하는 놈이 없는 게 너무 기분 나쁘다"고 한다. 최재천 교수의 어릴 적 꿈은 시인이었다. 습작노트를 끼고 살았다. 하.. 2012.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