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삐에로2 #15. 신뢰라는 이름의 구원, 소설 <중력 삐에로> "넌 나를 닮아서 거짓말을 못 해." 이 한마디가 뭐라고, 벌써 세 번째 손에 잡는 를 읽다 펑펑 울어버렸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아버지와 아들이란 그렇다. 닮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면 어떨까. 피로 맺어지지도 않았고, 물려받을 유전자도 없다면? 소설 속 주인공인 하루와 그의 아버지가 그렇다. 하루는 아버지의 아들이지만, 사실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다. 그는 강간범의 자식이기 때문이다. 어느날, 예고없이, 불현듯 닥쳐왔던 추악한 그림자. 그 불행의 씨앗으로부터, 하루는 태어났다. 강간범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사실. 그것이 하루를 괴롭게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받아들였고 친자식처럼 키워왔지만, 형 이즈미 역시 단 한번도 피가 다르다는것을 의식하.. 2013. 12. 8. 이사카 고타로, '준비하라, 언제나, 어디에서나.' 준비하지 않으면 기적도 안 일어나. - 이사카 고타로, 中 2013.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