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1 윤석화, 죽을 용기로 했던 간절한 기도 남편이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게 됐어요. 재산도 다 날아가고... 무엇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너무 컸어요. 그때 저는 혹시 우리 남편이 자살하면 어떡할까... 걱정할 정도 였거든요. 근데, 저도 나름대로 어려운일이 참 많은데... 기댈곳이 없더라고요. 그렇게 계속되는 어려움속에서 뮤지컬 제작을 꿈꾸게 되었어요. 그 당시만해도 투자의 개념이 제대로 서있는게 아니어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아무 대책도 없이 투자자를 내쳤어요. 그런데 막상 내치고 나니까 도저히 1억이라는 돈이 없이는 더이상 이 배가 나갈 수가 없는거에요. 그러니 제가 얼마나 막막했겠어요. 제 자신이 한심하고 비통하고, 앞길은 깜깜하고... 그래서 솔직히 그 때 제가 20층 건물을 찾아다녔어요. 한강을 그냥 들이받아볼까, 별의별 생각을 다.. 2012.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