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에피소드를 가진다는 것
소장입니다. 오늘, 퀴즈대회, 인천에 석패했습니다. 크으, 역시 광역시의 벽은 높네요. 그렇지만 오늘 하루, 정말이지 즐거웠습니다. 공무수행, 이라고 쓰여져 있는 버스를 타고 대기실에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받았으며 대본 리딩과 리허설이라는것도 해봤고 자기 소개하며 장기자랑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덕분에, 녹화 후 친구들을 만나서 한 바탕 수다를 떨고, 집에 와서도 계속해서 가족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눴네요. 사실, 처음에는 조금 의기소침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고, 분위기도 좋았고, 그런데 안타깝게 그쳐버려서... 아... 나는 취직도 못하고 퀴즈쇼에서도 미끄러지는구나, 하는 우울한 생각을 잠깐 했었더랬죠. 하지만, 곧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야, 떨어 졌어도 이런데 와서 한번 이런 경험 해보는게 어..
2012.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