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때1 뭐 어때, 의 힘 동철 : 너 20 년전에 약속장소에 왜 안나왔냐? 선희 : ... 시험에 떨어졌거든. 대학에 합격하면 만나기로 했잖아. 동철 : 야! 내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게 말이 되냐. 선희 : 그때는, 그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거든? 지금이야 니 말대로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까짓거... 대학 좀 떨어지면 어떠냐. -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中 오늘 밖에 나가면서 무늬가 있는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나갔어요. 남들 눈에는 잘 띄지 않겠지만, 혼자 신경이 엄청 쓰이더라구요. 한쪽은 노란색이고 한쪽은 보라색으로 색깔이 달라도 너무 달랐거든요. 지하철을 탈 때도 남들이 볼까싶고, 괜히 걸음도 어색하게 걷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뭐 어때, 짝짝이면 안되나?' 그리고 그 순간.. 2012.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