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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은만큼만 내 인생이다2

김여진, 좋기만한 선택안은 없다 이거냐 저거냐를 선택할 때 선택을 잘 못하는 건 거꾸로 뭘 선택해도 별 상관이 없다는 뜻이에요. 확실하게 이게 좋으면 이걸 하면 되고, 둘 다 싫으면 둘 다 안 하면 돼요. 그런데 '이것도 좀 그렇고, 저것도 좀 그래' 할 땐 자신이 뭘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면 돼요. 자, 돈 많고 조건은 좋은데 저 사람과는 얘기를 해도 재미가 없고, 같이 있어봐야 하품만 나오고, 같이 잠자리에 드는 건 더 싫은데 내가 그 삶을 견딜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은 재미도 있고 짜릿한데 돈이 없어. 내가 돈 없이 불편하게 살 수 있을까? 그 둘 중에 뭐가 나을까? 내가 더 견딜 수 없는 게 뭔지를 생각하고 선택해요. 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책임을 흔쾌히 지면 됩니다. 세상에 좋기만 한 일은 절대 없거든요. - 김여진, 中 2012. 4. 18.
김어준, 자기 자신이 곧 직업이다 사람들이, 가족들이, 주변인이 자기한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 기대를 일단 접어두세요. 그리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자기 대면을 해봐요. 자기가 어떻게 생긴 인간인지,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알고, 자기 욕망의 주인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당장 스타일 있게 사는 거, 그게 청춘이에요. 그렇게 살면 내가 나의 직업이 됩니다. 사람들이 스스로를 학생이라고, 회사원이라고, 공무원이라고, 백수라고 하고 자기 직업들을 얘기하지요. 꿈도 직업으로 말하고. 아니에요. 자기가 자기 직업인 겁니다. 우리가 왜 태어났느냐? 자기로 살려고 태어난 거예요. 평생 내가 나를 직업으로 사는 것, 그게 청춘인 거지요. - 김어준, 中 201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