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1 풍부한 이야기 용수 : 내 인생 어언 36년, 별의 별 일을 다 겪었지만 노숙은 첨일세. 희경 : 경험은 풍부할수록 좋은거야. 늙어서 할 얘기가 많아지잖아 - 드라마 中 잘 늙는다는 건 자기 이야기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 中 노숙, 해보셨나요? 전 해봤어요. 혈기왕성하던 시절 시위를 하러 갔었는데 그 시위의 컨셉이 밤 새서 하는 거였거든요. 광화문 대로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구호도 외치고, 너무 추우면 근처 ATM기 가서 몸 좀 녹이고... 노숙의 기본 의미와는 거리가 먼 노숙이지만, 그래도 길거리에서 하룻밤을 버티는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그걸 잘했다 못했다 하는게 아니라... 그런 경험이 있다는거 자체가 저에겐 소중한 자산인 것 같아요. 내가 화난다는것을 드러낼 수 있었다는 거,.. 2012.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