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1 박원순, 김제동 '송사리가 되리' 김제동 요즘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하는데 전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송사리로 남아서 함께 연대해 개천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거죠. 용을 배출했다는 것 외에 그 개천은 뭡니까. 모든 송사리가 용을 꿈꾸면 그 개천은 뭐가 되나요. 가난한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다면 그게 송사리가 되어, 서로 어깨동무하며 개천을 지키는 거죠. 박원순 역시 김제동씨다운 이야기를 하시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니 오래도록 국민에게 사랑 받으실 거에요. 사람들이 기대고 의지할데가 없잖아요. 혼자 용 빼는 재주 갖고 하늘로 올라가면 뭐합니까. 하늘은 기댈 수 있는 곳이 아닌데.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합니다. - 김제동, 박원순 경향신문 '김제동의 .. 2012.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