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실
한쪽 다리로만 서지 않기 위하여
김핸디
2013. 1. 27. 12:49
소장입니다.
오늘 사회복지재단 월드비전에 해외아동 후원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내 삶도 힘든데 누굴 도와주냐'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미루고 또 미뤘었는데, 인생에서 모든 실천이 그렇듯 '지금 아니면 평생 미루기만 한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렀습니다. 이렇게 글로 남겨두는 이유는... 내세우려는게 아니라 글을 통해서 행동을 고정시키려고요. 이런 글 써놓으면 내 말에 책임지려고 더욱 행동하게 될 것 같아서요.
아는것만 많고 실천을 못하면 한쪽 다리로만 걷는 기형이 된다고 누가 말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제라도 조금씩 이렇게 균형을 맞춰 가려고 합니다. 두 다리로 걷기 위하여. 한 발짝씩 나란히 걷기 위하여.